29일 공주시청 항의방문..."17년간 해온 강사 올해 채용서 탈락은 충격"
웅진동 주민자치회 "적법한 절하 거쳐서 강사 선발해 문제가 없다"주장

29일 공주시 웅진동 노래교실 어르신들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래교실의 강사 선정이 잘못됐다면서 공주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29일 공주시 웅진동 노래교실 어르신들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래교실의 강사 선정이 잘못됐다면서 공주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공주시 웅진동 노래교실 어르신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이들은 29일 공주시 웅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래교실의 강사 선정이 잘못됐다면서 공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 어르신들은 "17년간 강사를 해온 A모씨가 올해 강사채용에 탈락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최모씨로 다시 강사로 뽑아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A모씨는 노래도 잘 가르쳐 우리들에게 우울증까지도 없애줄 수 있을 정도로 여러가지 일을 해왔다"며 "우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강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의과정에서 주소지에 대한 가점이 많아 주소지가 공주가 아닌 A강사가 떨어진 것 같다"며 "주소가 공주는 아니지만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실력 있는 분이다. A강사가 계속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웅진동의 입장이 다르다.

지난6일 웅진부터 동주민자치프로그램 노래교실 강사 선정 공고를 하고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를 거쳐 지난 22 강사선정심사를 벌여 23일 발표했기 때문에 법적한 절차를 거쳐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22일 웅진동주민자치센터는 웅진동주민자치프로그램 노래교실 강사 선정을 심자위원 10명중 8명이 참가한 가운데 심의한 결과 최모씨를 포함해 5명이 지원자중 다득자인 A모씨 1명을 선정했다.
 
웅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최상옥 웅진동장, 김세종 주민공동체과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한 개 반에서 진행하던 노래교실수업을 두 개 반으로 편성하는 방안 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이들 어르신들은 'A모씨 노래교실'이라는 버스를 타고 공주시청에 항의 방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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