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페이스북에 입장 표명 “좋은 후보들 계셔..승리 기원”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동구 출마가 유력했던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료사진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동구 출마가 유력했던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료사진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동구 출마가 유력했던 주형철(55)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전 보좌관은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고향 대전 동구 출마를 목표로 나섰지만, 좋은 민주당 후보들이 계셔서 총선에서 더 나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승리를 기원한다.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 전 보좌관은 지난 6일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출마 결심은 했지만, 지역구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개인적으로는 고향인 대전에서 출마하고 싶지만, 당과 상의할 문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 전 보좌관은 청와대 사직 이후 총선과 관련해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정가에서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주 전 보좌관의 총선 불출마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현재 주 전 보좌관은 휴대폰을 끄고 외부와 연락을 차단해 놓은 상태이다.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주 보좌관은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최근까지 청와대 경제 보좌관과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대전 동구는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3선 도전을 준비하는 지역구로, 민주당에서는 변호사 출신인 정경수 예비후보와 홍영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장철민 예비후보가 경선을 준비 중이다.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주 전 보좌관 페이스북 갈무리.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주 전 보좌관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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