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5개 자치구-대전도시공사 업무협약, 청년주거안정 로드맵 발표

대전시가 5개 자치구, 대전도시공사와 29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트림타운' 3000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시-구-도시공사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3000호를 건설한다.

대전시는 5개 자치구, 대전도시공사와 29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트림타운' 3000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시-구-도시공사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전드림타운'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감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집이 가까운 부지에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2450억 원(국비 525억원, 시비 7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공공건설 및 매입 2000호, 민간건설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행복주택 유형은 16㎡, 26㎡, 36㎡으로, 시는 실수요자와 거주 편의성을 반영해 ▲21㎡ ▲26㎡ ▲29㎡ ▲36㎡ ▲44㎡ ▲54㎡형으로 다양하고 넓게 제공한다. 

임대료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등 입주자 부담능력 등을 고려해 주변 시세의 60~85%로 책정된다.

현상설계를 통해 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분양아파트 수준의 친환경 자재도 반영한다.

특히 층간소음을 최소화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로 시공해 입주민 간 분쟁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비 지원 등을 총괄하고, 자치구는 사업에 필요한 구 소유 부지 제공, 공공청사 사업비 조달, 주민공유시설 관리, 인허가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임대주택 건설·매입 및 운영관리 업무를 분담하게 된다.

현재 공공건설 1800호는 구별 1곳씩 개별 추진되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 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단위사업별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시는 향후 개별 사업 추진 시 입주 수요층에 대한 분석 및 청년 층 의견을 수렴해 공급비율을 조정할 계획이다.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국토부 공모사업 및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며, 다만 공급 호수는 여건 변화에 따라 공공·민간 등 공급주체별로 상호 협력해 물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집 걱정 없이 일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으로 청년층의 주거부담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치도 [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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