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대전검찰청 앞 "윤석열에 응원이 박수 보내자" 호소

조수연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8시 20분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 학살 규탄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조수연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표로 심판해달라"고 주장했다. 

검사출신인 조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 학살 규탄 및 응원 1인시위'를 통해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말고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수사에 집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현 정권은 전 정부를 적폐로 규정하고 먼지 털 듯 수사해 교도소로 보냈지만 오히려 몇 배나 더한 새로운 적폐를 연일 생산해 내고 있다"며 "검찰이 권력형 범죄 수사에 착수하자 수사팀 전체를 교체해버리는 무도함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과거 운동권은 주사파가 주류였고, 이들 중 상당수가 현 문재인 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실세"라며 "이들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우리가 생각도 못한 엄청난 일들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저지를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우리가 믿을 것은 깨어있는 시민의 단결된 힘과 살아있는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하게 맡은바 수사에 임하는 검찰뿐"이라며 "윤석열 총장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 검찰을 우리 국민의 손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1인시위는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40분 간 진행됐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1967년생으로 대전 동산고와 한국외국어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원주와 인천, 수원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으며 2007년 대전지방검찰청 수석검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을 했다. 지난 5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뒤 대전시당 윤리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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