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원들 "설 민심, 민생과 경제가 핵심"
충청권 의원들 "설 민심, 민생과 경제가 핵심"
  • 류재민 기자
  • 승인 2020.01.2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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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병석‧조승래‧강훈식‧윤일규 의원
한국당 정진석‧홍문표‧이명수‧이은권 의원이 전해온 민심

충청권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설 연휴기간 현장에서 들은 명절 민심은 이번에도 ‘민생’과 ‘경제’가 핵심을 이루었다.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조승래, 강훈식, 윤일규 의원. 자유한국당 정진석, 홍문표, 이명수, 이은권 의원 순.
충청권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설 연휴기간 현장에서 들은 명절 민심은 이번에도 ‘민생’과 ‘경제’가 핵심을 이루었다.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조승래, 강훈식, 윤일규 의원. 자유한국당 정진석, 홍문표, 이명수, 이은권 의원 순.

충청권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설 연휴기간 현장에서 들은 명절 민심은 이번에도 ‘민생’과 ‘경제’가 핵심을 이루었다. 여기에 지역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과 다가오는 총선과 관련한 이야기가 주로 전해졌다.

먼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 대전서갑)은 “모든 재래시장과 마켓 등을 방문했을 때 자영업자들은 온라인마켓 등으로 매출이 떨어졌다는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특히 지역구 모든 요양시설을 방문했으나 복지시설에 후원의 발길이 줄어들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도시철도 2‧3(호남선을 이용한 충청권 광역철도망)호선에 대한 완공과 착공, 정차역 등에 관심도 무척 높았다”며 “검찰개혁 등 개혁조치에 관해서도 관심과 지속적인 추진을 요구하는 분들과 민생에 전념하라는 분들도 계셨다. 중국 우한 폐렴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與 “민생에 전념하라는 당부 많았다”
혁신도시 기대감 커..야당 심판론도 높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초선. 대전 유성갑)은 “늘 그렇듯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특히 대전‧충남 지역 정치권과 지방정부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통과가 가시권에 들어온 혁신도시법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혁신도시법 통과에 느닷없이 발목잡기에 나선 야당에 대한 심판 목소리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총선을 앞두고 있다 보니 선거 이야기도 많았다. 갈등과 투쟁으로 얼룩졌던 20대 국회에 대한 질책과 함께 21대 국회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고도 했다.

같은 당 강훈식 의원(초선. 충남 아산을)은 지난 21~23일까지 장애인시설과 지역 농‧축협, 경찰서‧소방서 등을 연이어 방문하고, KTX천안아산역에서 귀성객들과 설 인사와 덕담을 나누었다.

강 의원은 “새해도 역시 경제였다”면서 “지난 한해 삼성의 아산 디스플레이 투자, 신도시 재추진, 그리고 역대 최대 국비확보라는 큰 성과가 아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더 노력해 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민생 경기가 회복되고 주민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일규 의원(초선. 충남 천안병)은 “아무래도 대내외적 경기 침체 여파로 경제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자영업을 하는 많은 분들이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새해에는 정치인들이 민생 좀 잘 챙겨달라는 걱정과 당부가 있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 “민생은 내팽개치고 툭하면 국회를 마비시킨 보수 야당에 대한 ‘야당 심판론’을 주장하며, 이번 총선을 통해 반개혁적이고 무능한 야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野 “文 정부 무능과 독주 막아달라는 목소리”
“경제 불황 심각성 커..총선 통해 정부 심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먹고 살기 힘들다는 주민들의 한숨 소리에 가슴이 저며 왔다”며 “가계부채 1500조, 청년 체감실업률 23%, 2018년 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 58만 6209곳 등 팍팍해진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각종 통계 수치들이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절실한 목소리,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독주를 반드시 막아달라는 주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도 들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고, 늘 주민 여러분들의 곁에서 든든한 의정활동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설 명절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당 홍문표 의원(3선.충남 홍성‧예산) 역시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설 다운 명절분위기가 아니었다. 특히 실물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시장상인 등 서민경제가 심각하리만큼 체감경기가 어려워졌다”고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경제실정과 해바라기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총선에서 여당 심판론과 보수통합에 대한 열망과 가득했다”며 “최근 대전‧충남 혁신도시지정 법안통과 논란 관련해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선동적 입장 표명으로 2월 임시국회에 악영향이 있을까 우려하는 지역 분위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3선. 충남 아산갑)은 “명절 전 날에는 꼭 온양온천 전통시장 상인들과 장보러 나온 시민들을 만나왔다. 올해는 예상했던 것 보다 경제 불황이 심각함을 체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최저임금제와 소득주도성장에 따른 장기불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았다”며 “민생을 살피기보다 먹고사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들을 두고서 1년 내내 극한의 정쟁으로 치달은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고 민심을 전했다.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서 최소한 올해 상반기는 정치권이 정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쉬울 따름이다.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 일지라도 민생경제를 위한 주요현안과 시급한 민생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절감했다”고도 했다.

이은권 의원(초선. 대전 중구)은 “제가 대표발의하고 통과시킨 혁신도시법(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깊은 한숨을 내 쉬며 처참한 경제 상황에 하소연을 이어갔다. 또 안보 걱정과 무너진 공정에 밤잠을 설친다고 하셨다. 오히려 새해 덕담을 전하기가 죄송스러울 정도였다”고 민심을 알렸다.

그는 이어 “저와 한국당은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민생이 곧 정치라는 기조로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4.15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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