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주자 릴레이인터뷰]
충남 홍성‧예산,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인구 30만 회복, 50만 시대 ‘마스터플랜’ 제시

오는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지난 해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디트뉴스>는 총선출마를 준비 중인 충청권 예비후보들을 연속으로 인터뷰한다. 도전자 입장인 비현역 후보들을 먼저 만나, 출마의 변을 듣는다. 인터뷰 영상은 디트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편집자)

김학민(59) 더불어민주당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총선 총괄공약인 ‘홍성·예산 인구 30만 시대 회복과 50만 시대 기반 구축’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소개했다. 

그가 제시한 마스터플랜에는 홍성·예산지역 ‘인구’가 주를 이뤘다. 지역 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이를 타개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석·박사를 수료하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충남테크노파크 5·6대 원장, 양승조 충남지사 경제정책특보, 해외 7개 기관 정책자문을 맡아온 경제통이다.  

“이대로 가면 홍성·예산 인구 소멸”
“30만 시대 회복 첫 단추는 혁신도시”

김 예비후보는 “홍성·예산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감소이다. 정주여건에 맞는 시설을 유치하려해도 인구가 적어 수요와 공급 매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예산군 인구는 10년 이내 6만 명 또는 그 이하가 될 수 있다. 또 20년 내에는 3만 명 미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위기 해결책으로 ‘지역혁신 플랫폼’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대학, 연구소, 정치인, 시민단체, 기업, 공직자 등 지역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을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것이 제가 평생 연구한 지역혁신 플랫폼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지역혁신 플랫폼을 도입해 10년 계획을 세우고 추진했을 경우 인구 30만 회복이 가능하며, 그 이후 10년이 지나면 50만 시대를 바라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인구 30만 회복과 50만 시대 기반구축을 위한 초석으로 ‘혁신도시’를 꼽았다. “현재 혁신도시로 올 수 있는 기관은 300~400명 규모의 경제기관 연구소와 무역, 정보, 중소기업지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관 등이 있다”며 “최소한 10~12개 기관이 충남 혁신도시로 내려올 경우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1만 명 가까이 인구가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계속해서 “혁신도시 지정 의미는 인구 증가가 아닌 혁신인재의 유입”이라며 “인재들과 함께 국가사업을 창의적으로 맡아야 한다. 저궤도 인공위성사업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10년 후 차세대 산업인 수소·전기차, 융·복합 바이오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 가면 인구증가는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50만 도시 로드맵, 한중해저터널+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

김 예비후보는 인구 50만 시대를 구축하기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중국 산둥반도와 충남 태안반도를 연결하는 ‘한중해저터널’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가 그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10년 후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남북 간 교류를 활발해 질 것이다. 국가에서도  남북을 잇는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사업 중심축이 홍성·예산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한중해저터널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할 것”이라며 “해저터널을 지나 육지로 올라오는 지점은 내포신도시 인근이 될 것이다.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와 한중해저터널이 연결되는 지점은 내포인근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골든트라이앵글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렇게 되면 홍성·예산은 대한민국 중심을 넘어 동북아시아 허브가 될 수 있는 도시가 된다. 인구 50만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승조와 함께 홍성‧예산 발전 이룰 것”
“새로운 시대, 지역혁신 함께 이루자” 호소

김 예비후보는 민선7기 양승조 지사가 당선되면서 인수위원회 경제산업분과위원장을 맡아 경제정책 전반을 살펴왔다. 저출산·고령화 및 양극화를 해소하고 기업하기 충남을 만들어 경제와 복지의 선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충남 비전도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4차 산업혁명과 한반도 평화기반 구축을 통한 경제협력 등 새롭게 등장한 이슈를 충남경제 전략에 덧붙였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충남 100대 과제 실행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양승조 지사와 함께 충남 100대 과제 실행계획을 세워 구체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책사업을 통해 충남 홍성‧예산이 대한민국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국책사업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킬 것이다. 양 지사와 집권당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여건을 가졌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에서는 그동안 한 정치세력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다. 그 결과 우리는 30년 동안 뒤로 가는 상황을 봤다”며 “이제 생각을 바꾸면 옛 홍성, 옛 예산으로 돌아갈 수 있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업을 함께 만들어 지역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 세대에서 끌날 고향이 아니다. 이 지역을 더욱 발전시켜 함께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저와 함께 지역 혁신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예비후보.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예비후보.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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