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연봉 3억 5천만원 최고액.. 정은원은 118% 인상

한화이글스 정민철 단장(오른쪽)과 김태균 선수(왼쪽)가 FA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이글스 정민철 단장(오른쪽)과 김태균 선수(왼쪽)가 FA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김태균과 FA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2020 시즌 계약 대상 선수 63명에 대한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 10억원이다. 한화이글스는 김태균 선수의 팀 내 가치와 프랜차이즈 스타의 상징성을 높게 평가했고, 김태균 선수는 예우에 따른 보장보다는 올시즌 결과를 통해 객관적 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이뤄진 계약이다.  

김태균 선수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데뷔 첫 해에 88 경기에 출전, 20홈런과 0.335 타율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입단 후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 진출했던 2년을 제외하면 17시즌 동안 한화이글스에서 원클럽맨으로 뛰며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뛴 기간 동안 1947경기에 출전, 통산 출루율 0.424, 타율 0.323, 309 홈런, 1329 타점, 2161 안타 등의 성적을 올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통산 타율은 역대 2위, 타점과 최다안타도 각각 역대 3위, 4위에 랭크돼 있다.

한화이글스 정민철 단장은 계약 직후 “김태균 선수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반드시 팀에 필요한 선수다. 선수가 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균 선수도 계약 후 “다시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항상 한화이글스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2020시즌 계약대상 선수 63명에 대한 연봉계약이 모두 끝났다. 계약 대상자 중 최다연봉자는 투수 안영명 선수로 3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2루수 정은원 선수로, 전년(5500만원) 대비 118.2% 인상된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최다액 증가는 포수 최재훈 선수로 전년(1억 2500만원)보다 7500만원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또 오선진 선수는 전년(7500만원) 대비 40% 오른 1억 500만원, 장민재, 박상원 선수는 전년(9000만원) 대비 22.2% 오른 1억 1000만원에 각각 계약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연봉계약 완료에 따라 향후 1군과 퓨처스 스프링캠프 등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봉 증가율이 높은 선수들.

다음은 한화이글스 코칭스태프 명단.
- 1군
감독: 한용덕
수석코치: 장종훈
메인 타격코치: 김성래
타격코치: 정현석
투수코치: 정민태
불펜코치: 박정진
작전코치: 전형도
수비코치: 채종국
주루코치: 고동진
배터리코치: 차일목

- 퓨처스
감독: 최원호
타격코치: 정경배, 이양기
투수코치: 김해님
불펜코치: 마일영
수비코치: 백승룡
작전주루코치: 추승우
배터리코치: 김기남

- 육성군
총괄: 전상렬
투수코치: 송진우
수비코치: 김남형
배터리코치: 이희근
트레이닝코치: 원창식

- 재활군
재활코치: 구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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