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역 하위20% 통보 ‘임박’, 충청권 ‘술렁’
與 현역 하위20% 통보 ‘임박’, 충청권 ‘술렁’
  • 류재민 기자
  • 승인 2020.0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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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는 28일 개별통보 예정..SNS에 ‘살생부’ 돌기도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결과를 설 연휴 이후 개별 통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청지역 정가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결과를 설 연휴 이후 개별 통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청지역 정가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결과를 설 연휴 이후 개별 통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청지역 정가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리스트까지 돌면서 평가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부터 의원들의 의정활동‧기여활동‧공약이행 활동‧지역구 활동 등을 토대로 평가를 마쳤고, 오는 28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22명) 해당자를 개별 통보키로 했다.

하위 20%에 포함된 현역 의원들은 공천과 경선 심사에서 20%의 감점을 받게 된다. 특히 경쟁 후보가 정치 신인이거나, 여성·청년·장애인일 경우 최대 25%의 가점을 받기 때문에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당 안팎에서는 하위 20% 의원들은 사실상 ‘공천 배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는 하위 20% 대상자 가운데 불출마 선언을 할 경우 전략공천 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소속 현역이 10명인 충청권(대전 4명, 충남 6명)도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현역 의원실 관계자는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아도 혹시 우리 의원이 해당하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초조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민주당 하위 20%’라는 제목으로 현역 의원 12명의 이름이 담긴 일종의 ‘살생부’가 퍼지기도 했다. 이 중에는 충청권 의원들의 이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1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공개 문제와 관련해 “평가를 하고 밀봉해서 금고에 보관돼 있다. 저도 전혀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하위 20%로 통보를 받았더라도 경선에서 경쟁자보다 월등히 앞선다면 감점을 받고도 본선에 진출할 순 있을 것”이라며 “다만 내부에서조차 낙제점을 받은 꼬리표는 본선에서 상대당 후보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위 20%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48시간 안에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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