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 주택 아파트 가격 ‘하락’
대전지역 상승률 ‘최고’

지난해 기존 대전지역의 주택 및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사진.
지난해 기존 대전지역의 주택 및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사진.

지난해 대전지역의 주택·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의 ‘2019년 거시여건 및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주택 및 아파트매매가격이 –0.36%, -1.42%로 각각 하락한 반면, 대전지역 주택 가격은 6.82%, 아파트 매매가격은 8.07% 각각 상승했다.

대전지역 주택 및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2.19%, 2.95%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세종과 충남지역은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 세종의 주택가격은 –0.94, 아파트 매매가는 –2.12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주택 -2.10, 아파트 –2.51% 하락했다.

충남의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은 –1.60%, -3.16% 각각 내려갔으며, 전세가는 주택이 –0.92%, 아파트가 –0.82%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김성식 연구원장은 “2019년 주택 매매시장은 금리 인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으로 유입돼 국지적 상승이 발생했다”라며 지방의 주택시장은 누적된 신규주택 공급물량과 인구의 순유출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적으로 차별된 움직임이 지속됐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택 전세시장은 기존의 누적된 입주물량이 소진되고 조선업 회복 신호에 따라 지방의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둔화되는 등 안정적인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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