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본예산에 93건(65%) 반영...주민의겸 수렴 확대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올해 본예산에 제안사업 93건을 반영하는 알찬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총 143건을 제안 받아 이 가운데 지역회의 제안사업 67건, 시 위원회 제안사업 26건, 총 93건 88억7300만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회의를 위원회 총회 3회, 분과위원회 25회, 지역회의 57회, 지원단 6회로 늘려 주민 의견을 내실 있게 수렴하고, 청소년예산학교와 청소년예산정책제안대회, 찾아가는 예산학교 등 제도발전을 위한 교육 운영을 체계화했다.

온라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천안시홈페이지에 주민참여예산방을 운영했으며, 온라인과 모바일 투표를 신설해 사업선정 시 20%를 반영했다.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에는 2095명이, 사업 선정 투표에는 105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또 점자 홍보물을 제작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홍보도 강화했으며, 제안사업 채널을 고정된 채널에서 벗어나 원탁토론회, 청소년 정책제안 간담회, 현장중심 찾아가는 소통행정 등으로 확대했다.

천안시는 올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확대하고 분과별 사업 편중에 따라 4개 분과를 위원회에서 운영하며 부적격 사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제안사업 품질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원들의 역량강화와 양질의 사업 발굴을 위한 예산학교도 청년, 여성, 장애인 단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홍보와 소통 창구 마련은 물론 집행과정을 공개한 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구축해 시민 관심을 지속해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2020년 본예산에 제안사업 93건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천안시 예산에 반영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결과와 성과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성과 공유회는 위원과 지역회의위원, 주민참여예산지원단, 주민참여예산사업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운영성과와 계획 보고, 개선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