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신년기자간담회 
“지역총선 4+α 목표, 이번 선거 제헌의회 만큼 중요”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0일 오전 시당사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 있다.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0일 오전 시당사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법안통과가 이번 20대 국회에서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조 위원장은 20일 오전 대전시당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혁신도시 지정 관련 <디트뉴스>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총선을 거치면서’라고 발언한 것은 그 때까지 법 개정이 가능하겠느냐는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현재 국회에서 혁신도시법 개정을 위한 논리적 정치적 장벽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 추가 이전 때문에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지정에 대해) 영호남이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정치적 반대 움직임을 본 적이 없다”며 “20대 국회 내에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법률개정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앞선 모두발언에서 “혁신도시 추가 지정은 된다고 보고, 추가적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할 때 대전에 어떤 기관을 유치할 것이냐는 보다 구체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조승래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전지역 의석확보 목표에 대해 “‘4+α’”라며 “물론 +α가 3이 되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해 추가 의석 확보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현역 지역구 4석을 넘어 추가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21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제헌의회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훗날 역사가들은 20대 국회에 대해 ‘대통령을 탄핵한 국회’라고 평가하면서도 사사건건 개혁입법의 발목을 잡은 국회로도 기억할 것”이라며 “때문에 21대 국회는 제헌의회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전 시민들을 향해서는 “대전에서도 2025년을 기점으로 트램, 각종 도로망 계획,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등이 구체화 된다”며 “이런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성숙, 대전의 지속성장을 위해 민주당이 책임지고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조 위원장의 혁신도시 지정 관련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대전·충남 혁신도시 관련 법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정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이 통과 되어야 이전되는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환상을 늘어놓고 있어 희망고문을 넘어 양치기 소년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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