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25만 8959원)이 대형마트(40만 6647원)보다 ‘36.3%’ 저렴

‘설 성수품 가격 비교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중앙시장. 자료사진.
‘설 성수품 가격 비교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중앙시장. 자료사진.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4만 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백화점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할 경우 40만 6647원이 들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대형유통매장은 27만 4719원, SSM은 27만 4110원이 들었다.

전통시장은 25만 8959원으로 유통업계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가 지난 14~15일 대전지역 유통업계 31곳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가격 비교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4만 7688원 저렴했고, 대형유통매장보다는 1만 5760원, SSM보다는 1만 5151원 저렴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광역시지부 제공.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광역시지부 제공.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을 작년 비용과 비교할때 백화점과 전통시장은 내리고, 대형유통매장과 SSM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 설성수품을 구입할 경우 작년보다 1만 8843원(4.4%)내렸고, 대형유통매장은 1028원(0.4%), SSM은 51원(0.0%) 가격이 올랐으며 전통시장은 1828원(0.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올해 설성수품 가격 비교 결과 비교품목 31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17개 품목, 내린 품목 13개, 변동 없는 품목이 1개 품목이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인 무는 지난해 보다 81.0%나 인상됐다. 그 다음으로는 배추(47.9%), 곶감(국산) 21.2%, 동태포 14.7%, 대추 12.8%, 계란 10.8%, 고사리(국산) 9.1%, 황태포 7.9%, 양파 7.4%, 쇠고기(한우 국거리) 5.5%순으로 각각 인상됐다.

특히 무와 배추는 심는 시점인 9월에 태풍과 강우, 가격 약세로 재배면적이 줄었으며, 생육기에 일조량이 줄면서 가을상품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인한 반입량 감소로 인해 봄배추가 나올 때 까지는 지난해 대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밤은 -14.5% 하락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내렸고 그 다음으로는 가래떡 -12.6%, 닭고기 -12.3%, 도라지(수입산) -12.0%, 참기름 -11.1%, 사과(부사) -6.7% 순으로 배(-6.3%) 순으로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달 28일까지 새마을 금고와 농협, 우체국 등 14개 은행에서 온누리상품권 5% 할인구매 한도가 월 30만원에서 70만 원까지 증액되고,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은 10% 할인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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