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이후 여론조사 긍정평가 ‘상승’
정당 지지율도 변화, 민주당 41.9% > 한국당 31.8%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이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떨어진 가운데 충청권은 긍정평가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이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떨어진 가운데 충청권은 긍정평가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신년 기자회견 이후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충청권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대전‧충남 혁신도시 관련 발언이 지역 사회에 부정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을 대상으로 지난 13~17일 실시한 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5%포인트 내린 45.3%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긍정평가가 45.2%로 전주(43.1%)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하면서 호남권(74.6%)과 수도권(48.6%)에 이어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3%로 전주(52.4%)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전주 대비 2.1%포인트↑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 한국당에 10%포인트 이상 앞서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관련 발언이 지역 사회에 부정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관련 발언이 지역 사회에 부정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지역에서 정당 지지율도 변화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34.7%에서 7.2%포인트 오른 41.9%, 한국당은 전주 38.2%에서 31.8%로 6.4%포인트 내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한 질문에 “총선 이후 충남과 대전을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질문에선 “충남과 대전은 추가로 혁신도시를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오래전부터 해왔고, 그를 위한 법안도 국회에 계류돼있다. 그 법안이 통과되면 그에 따라서 최대한 지역에 도움 되는 방향을 찾아 나가려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과 발언은 오랜 기간 지역의 고민인 혁신도시 추가 지정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시당은 또 “대통령의 공감과 지역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대전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이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지난 15일 혁신도시 유치 시민 서명부 전달을 위해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혁신도시 지정은 올해 시정에 있어 큰 과제였는데 (대통령 발언으로)실마리가 풀리는 것 같아 힘도 생기고, 반드시 올해 안에 관련 법안 통과와 혁신도시 지정까지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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