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눈사태 후속 조치, 가족포함 지원단 2진 꾸려

충남교육청은 지난 17일 네팔 데우랄리 지역에서 트래킹 중 눈사태로 교사 4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본부를 꾸리고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7일 네팔 데우랄리 지역에서 트래킹 중 눈사태로 교사 4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본부를 꾸리고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7일 눈사태로 4명의 교사가 실종된 네팔에 신익현 부교육감을 대표로하는 현장 지원단 2진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지원단 2진은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18일 충남교육청 임동우 교원인사과장 등 2명의 현지지원단과 가족 6명이 네팔로 출발해 대사관 지원팀에 합류해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데우랄리 지역 롯지(산장)에 대피한 5명과 트레킹에 나서지 않은 시누와 지역의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 지역(해발 2140m) 롯지로 이동했으며, 19일 마큐로 도보 이동 후 차량 및 항공편으로 카트만두로 복귀 예정이다.

현장지원단 2진에는 1진에 합류하지 못한 가족 3명도 추가로 포함됐다. 2진 현장지원단은 가족심리 안정지원을 위한 전문상담교사 2명, 행정지원 인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교부와 교육부, 현지 대사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연락이 두절된 4명의 교사들이 모두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실종된 4명 교사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눈사태로 연락이 두절됐다.

눈사태 후 주네팔대사관은 지방 정부 및 경찰에 요청해 수색대 인원을 보강했으며, 네팔 당국은 지난 18일 육상과 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기상 악화속에서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