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나푸르나 실종자의 구조를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선생님들과 현지 가이드의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며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고 심경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 교육 봉사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ｍ)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충남교육청 국외 교육봉사단 소속으로 트레킹에 나섰다 사고를 당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도교육청에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하고 외교부, 교육부, 충남도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황파악과 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또 충남교육청 교원인사과장 등 공무원 2명과 가족 6명 등이 지난 18일 오후 네팔 현지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