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일반관객은 29일부터 예매 가능
모두 78작품, 118회 공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019.The best play inc(대전예술의전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019.The best play inc(대전예술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이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2020 그랜드시즌' 오픈으로 열정과 감동을 선사한다.

장르와 콘셉트를 살린 7개의 컬렉션으로 구성된 '2020 그랜드 시즌'의 티켓 오픈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28일까지 유료회원 선구매 기간이고 29일부터는 일반관객도 예매할 수 있다.

먼저 첫번째 컬렉션 <프로젝트 대전>은 대전시립예술단과 협업 또는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원도심 활성화와 공연예술 대중화를 위해  직접 시민을 찾아가는 '인아웃 콘서트'(5월·10월)와 단재 신채호 천고 발행 100주년을 기념해 대전청소년합창단과 공동 제작하는 '단재의 혼'(3월), 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과의 협업으로 베토벤 탄생 250주년과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베르디 '레퀴엠'(6월),  베토벤의 '장엄미사'(9월) 등이 마련돼 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대전예술의전당이 직접 진행하는 <시그니처 컬렉션>에서는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고골의 대표작 중 하나인 '결혼'을 연극계 황금콤비 김광보 연출과 고연옥 작가의 각색으로 9월에 선보인다. 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선정되기도 한 '라 트라비아타'를 세계적 연출가 故‘프랑코 제피렐리’ 버전으로 준비했으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주요 실내악곡과 소나타를 중심으로 한 작은 음악제 '베토벤 아벤트'로 그의 음악세계를 조명한다.

<드라마 컬렉션>에서는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베스트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유청 연출의 '그을린 사랑',  대학로 베스트셀러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도 준비돼 있다.

얍 판 츠베덴-(c)Cheung Chi Wai HK Phil (대전예술의전당)
얍 판 츠베덴-(c)Cheung Chi Wai HK Phil (대전예술의전당)

<오케스트라 컬렉션은>뉴욕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의 홍콩필하모닉이 3월에, 21세기 하이페츠라고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오케스트라가 4월에,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직접 지휘 및 연주하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9월에 찾아오며, 피아니스트 샤를 리샤르 아믈랭이 협연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두보(대전예술의전당)
두보(대전예술의전당)

동·서양 무용의 현재와 미래를 표방하는 <댄스 컬렉션>은 프랑스 국립 크레테유 카피그 무용단의 '픽셀 Pixe'과  중국 천재 시인 ‘두보’의 일대기를 그린 충칭가극무극원의 창작 무용극 '두보,  유니버설발레단의 희극 발레 '돈키호테'로 구성됐다. 물론 매년 온 가족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인형'도 국립발레단의 무대로 찾아온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유스>컬렉션은 핑크퐁 클래식 나라 '뚜띠를 찾아가'라 아이들에게 생애 첫 클래식을 선사하고, 지난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영상과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의 연주가 어우러지며 큰 호응을 받았던 '디즈니 인 콘서트'가 올해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아이콘 컬렉션>에서는 ▲바이얼린 여제 재니 얀센의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라 타로의 리사이틀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여인의 사랑과 생애 등을 만날 수 있다.

7개의 컬렉션 말고도 대전예술의전당 스테디셀러 시리즈인 '아침을 여는 클래식'이 지난해 8회에서 9회로 확대됐으며 '인문학 콘서트'와 공연형 교육 프로그램 '무대 속으로', 지역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스프링페스티벌', 한여름 밤의 '빛깔 있는 여름축제' 등도 알차게 준비돼 있다.

핑크퐁 클래식 나라_(c)StudioBob (대전예술의전당)
핑크퐁 클래식 나라_(c)StudioBob (대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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