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중 충남대병원장 “헬스케어 산업화, 충남대병원 중심에 설 것”

“2030년에는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거점병원으로 도약하겠다”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병원장의 목표이다. 지난해 11월 제23대 충남대학교병원장으로 취임한 윤 원장은 이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10년 간 병원이 추구해야 될 가치 체계를 새롭게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원환자 1000여명, 하루에 충남대병원을 찾는 외래환자만 4000여명에 이른다. 이미 중부권 최고의 병원에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원장은 16일 <디트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시설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윤환중 병원장과의 1문 1답.

Q1. 2020년 충남대병원이 추구하는 목표가 있다면?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거점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점적 일은 10년 동안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 체계를 완성하는 것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는6월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하면서 세종병원 역시 새로운 가치체계를 만들어야한다. 우리가 수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바꿀 계획이다.

환자들의 수도권 이탈을 막기 위해 진료시스템을 선진화해야한다. 환자분들의 편안하게 진료를 받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는 의료 선진시스템 도약하는 첫해가 될 것이다”

Q2. 충남대병원의 선도적인 의료발전을 위한 역할은?

“헬스케어 산업화가 국가 미래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화의 중심병원이 돼야겠다는 목표도 있다.

우리병원만 해서는 부족하다. 제대로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어느 정도 규모를 갖고 있어야한다. 규모 확보를 위해 중부권의 병원이 중심이 되는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실무커뮤니티를 구성해 실질적으로 진행 과정을 논의 후 2월부터 구체적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많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산업화로 이어진다면 중부권이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설 것이다. 그곳에 충남대병원이 중심에 있겠다”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

Q3. 헬스케어 산업화를 위해 구체적 실행 방안은?

“헬스케어 산업화를 진행하기 위해 국가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미비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병원이 중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산업화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병원에 있는 임상 교수들이다. 교수들이 새로운 기기가 발명이 됐을 때 효과성과 상품성에 대해 판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다.

산업화 초기부터 처음 아이디어를 내는 것 까지 의사들이 참여해 평가하고 협력해야 효율적이 의료기기가 만들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낭비하고 엉뚱한 길로 갈수 있다. 때문에 헬스케어 산업화는 병원의 의사들이 중요하다 병원이 중심이 되어야한다.

또 병원에 있는 연구기능과 출연연들의 연구원들, 공과대학, 바이오관련 교수들, 헬스케어 관련 벤처기업들 등 여러 방면의 협력관계가 구성되어야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면서 벤처기업들의 기술력을 강화시키고 또 교수나 연구자, 의사들이 창업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우수한 기업들이 탄생한다면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되고, 산업화의 중심지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나아가서 4차산업혁명 기술들과 헬스케어 관련 아이디어를 접목한 국가 과제들도 지속으로 만들 계획이다”

Q4.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충남대병원이 중부권 최고의 병원으로서 중부권의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에 만족하지 않겠다. 병원 스스로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선진화된 진료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또 의료질을 높이는데 노력해 지역민들이 병원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6월에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한다. 그동안 세종시민들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상당히 큰 불편을 겪었고, 의료공백에 대해 많은 호소를 하셨다.

하지만 병원 개원으로 세종시민들의 의료공백을 완전히 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종병원은 새로 개원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선진화된 진료시스템과 능력 있는 의료진들,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시작한다. 세종시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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