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일 석이버섯요리전문 ‘석이원‘ 용전동으로 이전
대전 유일 석이버섯요리전문 ‘석이원‘ 용전동으로 이전
  •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 승인 2020.01.16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이원(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앞)

2008년부터 자연산약초와 죽염으로 음양의 원리를 따져 음식궁합을 맞춘 대전유일의 석이버섯요리전문점 석이원(石耳園)이 동구 용전동으로 이전해 전통수제막걸리 전문점을 병행하면서 새롭게 변화했다.

석이해죽순전복한방백숙
석이해죽순전복한방백숙

석이해죽순 전복한방백숙
석이해죽순 전복한방백숙

작년 9월 둔산동에서 용전동 이전 석이버섯과 수제막걸리전문점 병행

대전시 동구 용전동 동부네거리(구 대전탑네거리) 주변에 위치한 석이원은 작년 9월 둔산동을 떠나 용전동에 둥지를 틀었다. 2층 외관은 허름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일식집을 운영했던 입식 방으로 쾌적하게 구성되어 있다.

석이버섯전문답게 메뉴는 석이전복한방백숙, 석이해죽순 전복한방백숙 등 석이버섯요리를 비롯해 수제막걸리, 자자헌주, 석로주 등 석이버섯 등을 활용한 전통주가 있다.

석이전복한방백숙은 석창포, 천궁, 하수오, 당귀, 오가피 등 33가지 자연산약초로 우린 육수에 석이버섯과 오리, 전복, 해삼, 녹각 등을 넣어 만든 웰빙 음식. 오직 죽염으로 국물 맛을 내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이 없고 담백하다. 그동안 인공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에게는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지겠지만 미식가들에게는 최고의 건강한 맛으로 불린다.

말린 해죽순
말린 해죽순

호박꽂이전골
호박꽂이전골

자연산약초와 오행음양의 음식궁합을 맞췄기 때문에 한마디로 보약이다. 석이전복한방백숙은 작년 10월 서산해미읍성축제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용전동으로 이전해 개발한 석이버섯 메뉴는 석이전복한방백숙에 해죽순 육수를 가미한 석이해죽순 전복한방백숙. 33가지 자연산약초로 우린 육수와 해죽순 육수를 반반씩 들어가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해죽순은 미얀마 서부 해안의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야자수로 니파팜(nipa palm)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죽순과 닮아 해죽순으로 많이 알려졌다.

해죽순은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이 6년 근 홍삼의 75배, 생마늘의 225배, 블루베리의 40배가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사포닌은 인삼보다 2.5배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전통주도 개발했다. 식당 한 편에 마련되어 있는 전통주제조시설인 발효숙성실을 갖춰 석로주를 비롯해 자자헌주, 수제막걸리 등 을 빚고 있다. 이상권 대표는 “1년 동안 연구해서 자자헌주(自自軒酒)를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다.” 며 “이 술은 솔잎, 관솔, 국화를 넣어 발효시켜 빚은 술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 주요업소에서도 먹어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망게숙회
멍게숙회

석이 해죽순전복한방백숙과 자자헌주 전통주 신메뉴 출시

실제로 서울에서 자자헌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메이필드호첼(봉래헌),수요미식회의 락희옥, 백곰막걸리, 마법갈비요술꼬치(정준하술집), 파인다이닝 에빗, 홍대주점 산울림1992.얼쑤 외 15개 고급음식점이다. 흔치않은 수제막걸리도 이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전통주 판매에 따라 안주도 해물파전, 골뱅이소라무침. 메밀전병 등 새롭게 선보였다.

이상권 대표는 순천향대 학사지만 전통주 매력에 빠져 늦은 나이에 다시 전주대 대체의학대학을 졸업하고 차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도전정신이 강한 의지의 인물이다. 보완대체요법을 전공한 푸드테라피 전문가로 대전전통주와 백제 술의 맥을 잇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점심특선 호박꽂이전골과 동태찌개도 선보였다. 해죽순 다린 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감칠맛이 난다.

이상권 대표
전통주 발효숙성실에서 이상권 대표

석이원주조
석이원주조

대전시 동구 용전동 적십자혈액원 앞에 있는 석이원 전경
대전시 동구 용전동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앞에 있는 석이원 전경

멍게숙회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음식. 생 멍게가 아니고 죽염으로 5일정도 숙성을 시켰기 때문에 멍게향이 강하고 영양도 고루 배어있다.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항암작용에 뛰어난 식품이다.

석이원의 음식은 죽염과 죽염고추장. 죽염된장으로 조리한다. 거기다 각종 나물류와 식재료는 옥천농장에서 재배한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이다. 대전시 동구 송촌남로13, 일요일 휴무. 석이해죽순전복한방백숙 6만 원(예약필수).멍게숙회 1만 5000원, 호박꽂이전골 8000원(2인이상)

버섯은 채소와 육류에 들어 있는 장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신이내린 음식이다. 그 중에서 석이버섯은 신비의 버섯, 생명의 버섯이라고 불리는 귀한 재료로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비들의 별식이자 태교음식이었다. 석이버섯은 해발 1000m의 고지대 바위에서 나는 귀를 닮은 특이한 버섯이다. 한방에서 강정의 특효식품으로 신경통. 변비,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다. 강원도 양구에서 재취한 7-8년 된 것을 사용한다.

전통주 수제막걸리,자자헌주,석호주
전통주 수제막걸리,자자헌주,석로주

전통주
전통주

석이버섯은 한방에서 강정의 특효식품으로 신경통. 변비,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고 노인이 상식하면 얼굴이 좋아지고 눈을 밝게 한다고 한다.

이제 영양 많은 석이버섯과 해죽순 그리고 자자헌주, 수제막걸리 등 전통주가 있는 용전동 석이원을 찾아보자. 단순히 밥한 끼 보다 건강을 먹으러 가는 집이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음식평론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