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주자 릴레이 인터뷰] 한국당 천안을 예비후보
“누구보다 천안을 지역구 잘 안다” 자신감

신진영(52) 자유한국당 천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잠재적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겨냥해 “신뢰 잃은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국회 보좌관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발로 뛰는 성실함을 경쟁력으로 부각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디트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누구보다 천안을 지역구를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천안을 지역구 8개 읍‧면‧동을 날마다 돌며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고 했고, “이것이 곧 제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지역구 의원을 꿈꾼다면 지역을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민원을 해결하고, 마을에 필요한 것들을 파악해 시의원들과 상의해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안의 현실, 천안 서북구에 속한 8개 읍면동에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정확히 진단했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입법 활동을 벌이고 정부 부처를 설득해 국비를 확보하겠다. 지역도 모르고 수확을 기대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어 본선 경쟁자로 예상되는 박완주 의원의 장단점을 평가하며 총선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선 박 의원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당선 전부터 재선 의원이 되기까지 지역을 잘 알고, 뿌리가 깊은 정치인이다. 조직 관리와 홍보도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를 못 받는 정치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 의원은) 측근들이 말썽을 일으켜 구속되고 재판을 받았다. 늘 패거리 정치로 지역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측근 정치를 하기 때문에 인정을 못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직산 입체화 도로사업은 의원이 충분히 국비를 확보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지역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직산 송전철탑 지중화 문제도 산자위원으로 활동하며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지만, 실망만 안겼다. 8년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결국 지역을 위해 특별히 한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신 예비후보는 또 당내 공천 경쟁자인 박찬주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저는 (박 예비후보가) 입당 때 보수 영역이 커진다는 점에서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군에서 40여년 생활했던 인물로 국방·안보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한 달여 전부터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고향만 천안일 뿐, 어느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지, 그 지역 숙원사업은 무엇인지를 잘 모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극 보수 성향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 청년과 중도층 흡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 원하는 보수통합 땐 충남 과반 확보”

“공천혁명, 후보 간 경제공약 공동 발굴 필요”

신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원하는 보수통합을 전제로 충남 11석 중 과반 의석 확보를 장담했다. 

그는 “한국당과 새보수당, 안철수, 이언주, 이재오 세력 등과 원만한 보수통합이 이뤄진다면 2/3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보수통합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과 젊은 층에 다가가는 공천혁명이 일어나야하고, 한국당 후보들 간 경제 공약을 공동 발굴해 충남의 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시민들을 향해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천안을 8개 읍‧면‧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국회 보좌관 경험과 도정 경험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진영 자유한국당 천안을 예비후보.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신진영 자유한국당 천안을 예비후보. 황재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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