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름동복컴에서 선거 치러져...126표 중 67표 얻어 2명의 경쟁자 눌러
민선 초대 세종시체육회장에 기호2번 정태봉(유진통신공업 대표)후보가 당선됐다.
정태봉 대표는 15일 세종시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26표 가운데 53.2%인 67표를 얻어 당선됐다.
또 김부유 후보가 40표(31.7%), 박순영 후보는 19표(15.1%)를 각각 획득했다.
이날 정태봉 당선인은 ▲세종시와 체육회의 상생발전 ▲가맹단체 및 읍면동 체육회 지원 ▲1기업 1단체 자매결연 ▲10억 원 목표 체육발전기금 조성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 체육의 연계 등을 공약했다.
또, 타 시도와 비교해 세종체육회 예산을 늘리고, 종합경기장 및 체육시설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라, 시행 된 첫 민선 회장을 선출하는 행사로 체육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세종시체육회 예산은 67억 원으로 정태봉 회장은 전문·학교·생활체육 모두를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정 회장의 임기는 16일부터 오는 2023년 2월까지 3년간이다.
한편, 정태봉 신임 회장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청주 운호중, 대전고,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세종시 연동면에 유진통신공업을 설립·운영중이며, 현재 세종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