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7개, 충남 1개, 충북 1개, 세종 1개 총 20개 공공기관 의무채용 적용 확대
오는 5월 27일부터 지역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자 대상

김주이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이 14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 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충청권 공공기관 20곳이 지역인재를 18%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해야함에 따라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대전시는 오는 5월 27일부터 대전 소재 17개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 충청권 의무채용 적용 공공기관은 충북 10개, 충남 2개, 세종 19개 총 31개였다. 그러나 지난해 혁신도시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대전 17개, 충남 1개, 충북 1개, 세종 1개 등 총20개 공공기관이 의무 채용 대상에 추가 포함됐다. 

결과적으로 대전지역 학생들이 지역인재 광역화로 취업할 수 있는 충청권 의무채용 공공기관은 51개로 확대된다. 해당 공공기관은 오는 5월 27일부터 의무채용 비율에 맞춰 지역 청년들을 채용해야만 한다.

지역인재 채용 대상은 최종학력 기준으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대전에서 졸업한 경우다. 예를 들어 대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교를 다른 지역에서 마쳤다면 최종학력상 지역인재 채용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의무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의무채용이 적용됐던 공공기관의 의무 채용 비율은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부터 30%로 점차 확대된다. 

새롭게 적용되는 대전 소재 17개 공공기관 등은 ▲2020년 18% ▲2021년 21% ▲2022년 24% ▲2023년 27% ▲2024년 30%로 지역인재 채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4년 지역인재 의무채용 30%가 적용되면 1300여개 일자리가 지역 청년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채용설명회는 채용확대 시행 시기인 5월 27일을 고려해 5월 말쯤 열릴 예정이다.

김주이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인재 의무채용 시행으로 지역 청년들의 지역 내 정착을 촉진하게 되면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이 사전에 준비를 잘 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전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적용 예상 공공기관

◇ 대전 17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코레일테크(주),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특허정보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학연협회

◇ 충남 1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 충북 1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 세종 1개 한국항로표지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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