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선생 브나로드 운동 재해석
관내 고등학생 인문학 소양 마련

일제강점기 문학가이자 당진시 역사인물인 심훈 선생의 브나로드 운동을 재해석해 추진하는 ‘2020 브나로드 고교 인문학 캠프’가 관내 고등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 속에 지난 14일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

브나로드란 ‘민중 속으로’라는 러시아어로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대 지식인들이 직접 민중들에게 한글과 숫자 등을 가르친 운동이며, 심훈의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는 브나로드 운동과 함께한 대표적 작품이다.

이러한 브나로드 운동의 취지를 재해석해 추진한 이번 인문학 캠프는 고등학생들의 문학과 비문학 소양 마련을 목표로 지역 출신인 김찬기 한경대 미디어문창작학과 교수가 중심이 돼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단순한 강의를 넘어 토론을 통한 학생평가 등을 함께하여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수학능력의 기초를 배양하고 아울러 토론 및 면접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1930년대 브나로드 운동이 2020년을 맞이해 다시 재현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고등학생들의 토론 및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