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및 행동치료와 금연 보조제 지급 등 금연 성공률 높다

태안군 보건의료원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주민에게 군 관계자가 금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태안군 보건의료원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주민에게 군 관계자가 금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태안군이 새해를 맞아 흡연자들의 금연을 적극 돕는데 행정력 투입에 나서 관심을 끈다.

군 보건의료원은 금연을 원하는 군민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연클리닉’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상시 운영되며, 군 보건의료원 3층 통합건강증진실 내 금연상담실을 찾아 1차 상담 및 등록카드를 작성하면 6개월 간 전문적인 맞춤형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금연클리닉 참여자는 △상담 및 행동치료 △약물치료(필요시 내과진료 연계) △혈압·체중·복부둘레·호기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보조제 및 행동 강화물품 지급 △금연교육 및 상담, 평가 △부프로피온 처방 등을 받게 된다. 6개월 후 니코틴소변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금연에 성공하면 4만 원짜리 태안사랑상품권도 지급 받는다.

이와 별도로 군 보건의료원은 낮에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과 지역주민을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와 함께 전문적인 상담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금연클리닉을 통해 지역사회 흡연율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성인 남자 흡연율은 35.3%(2018년 기준)로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의료원은 상담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금연클리닉을 운영, 지난해 금연클리닉을 통해 230명이 금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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