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현안사업 풀어갈 적임자”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에 이우성(56)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1급)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오는 14일 임명을 받은 후 취임 행사 없이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두 번째 문화체육부지사에 이우성 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 내정자에 대해 “30여 년간 중앙부처서 일해 온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전문가”라며 “지방정부와 중앙부처 간 가교 역할은 물론 자치분권 강화 등 현 정부 기조에 부응하는 정책 추진이 가능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계속해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및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등 산재한 현안 사업을 풀어가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라며 “역량 있는 분을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 내정자가 행정관료 출신으로서 정무적 기능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도의회와는 정무적으로 깊은 관계가 없을지라도 중앙부처와는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무적 기능은 문화체육부지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부지사, 실국장도 하기에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경북 의령 출신인 이 내정자는 대구 성광고, 연세대 행정학,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2989년 행정고시(32회)를 통해 공직을 시작, 2009년 일반직고위공무원에 임명돼 종무실장과 문화예술정책실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국제관광정책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