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51) 더볼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저서 ‘그 일, 장기수가 하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층 기반을 닦아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규희(천안갑)·박완주(천안을)·윤일규(천안병)·박홍근(서울중랑구을)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복기왕 아산갑 예비후보, 시·도의원, 전종한 전 천안시의장, 유홍준 대한노인회 천안지회장, 박만순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의회장, 지지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어기구(당진) 국회의원은 축하영상메시지를, 기동민(서울성북구을)·우원식(서울노원구을)·이후삼(충북제천단양) 국회의원,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 오세현 아산시장은 축전을 보내왔다. 

장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30여년을 공적인 삶을 살면서 한결같이 대한민국 천안의 미래를 고민하고 살았다”며 “시민운동을 통해 시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피부로 느꼈고,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왔다. 또 4년간 도 기관장을 지내며 잠시 떨어져 천안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의정활동 8년 동안 즐거웠다. 시민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고 여러분이 말하는 하나하나가 천안시가 되리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한계도 있었다. ‘리더가 방향을 잡지 못하면 쉽지 않구나’라는 것을 도 기관장을 지내면서 느꼈다”고 전했다. 

장 예비후보는 계속해서 “기관장을 마치고 2년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다. 정책행정전문가와 지역 리더들을 만나며 제가 살아갈 10년을 고민했다”며 “30년 동안 느끼고 경험한 것을 책에 담았다. 68만 시민에게 동의를 구하고, 책이 아닌 현실에서 내 눈에서 보이는 것을 천안시에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예비후보는 “천안시가 대한민국 중심이 되고, 아이들에게 잘 물려 줄 수 있는 좋은 천안을 만들겠다. 그 일 장기수가 잘할 수 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장 예비후보의 건승을 기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장 예비후보가 말하는)‘그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일을 맡겨도 좋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도 생각이 흐트러지지 않은 사람”이라며 “옆에서 봤을 때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며 노력했다. 시민·사회운동과 저와 함께했던 학교급식운동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박완주 의원은 “장 예비후보 저서에는 ‘천안특혜론’이 담겼다. ‘70만, 100만 도시를 만들고, 천안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가 나서자’는 것”이라며 “천안은 100만 도시로 번창해나가는 지자체다. 모범적인 자치분권 그 일을 하겠다는 것이 장기수 예비후보의 의지”라고 전했다.

양승조 지사는 “(장 예비후보는) 천안시민사회운동의 산 증이이고, 민주당 당원으로서 자존심을 한껏 드높여준 사람이다. 또 지방의회 품격을 높이기도 했다”며 “장 예비후보가 꿈꾸는 천안 사회의 애정만큼은 누구 못지않다. 그일 장기수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장 예비후보는 늘 같은 자리에 있다. 주판알을 튕길줄 모르는 그가 오늘의 장기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박홍근 의원은 “좋은 상품, 훌륭한 상품에는 보증이 붙는다. 제가 보증하기 위해서 왔다. 그일 장기수가 하고도 남는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천안KYC 대표, 천안총선시민연대 상임대표, 천안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생활자치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지내며 시민사회활동을 13년간 해왔다. 이후 5·6대 천안시의회 의원, 충남청소년진흥원장,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좋은도시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