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호 1번 "프레임 선거 아닌 정책 대결 필요"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가 디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가 디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민간 초대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승찬(43) 계룡건설 대표는 "체육회장 선거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인물과 공약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일부에서 제가 체육계나 교육계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프레임 선거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한 뒤 "저는 12년 동안 체육회에서 이사로 활동했고 장학재단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보면 체육계나 교육계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대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는 프레임 선거가 아닌 다른 후보 얘기보다는 자신의 공약 이행 능력과 인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체육회를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말처럼 공약과 인물로 평가받기 위해 5가지 대표 공약을 제시했다. △체육회 예산 300억 시대 △체육발전기금 조성 및 회장 업무추진비 제로화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 생활체육의 시너지 극대화 △체육시설 확충과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선진체육행정시스템 도입 등이 그것이다.

이 대표는 "체육회가 민간으로 이양되는 지금 예산이 가장 큰 문제인데 철저하게 기획해 정부나 대전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육발전기금을 조성해 대전체육 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체육회 조직 문화도 통제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될 경우 계룡건설 대표직과 겸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해부터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해 회사의 업무 부담은 많이 줄였다"며 "탈권위, 탈프레임 시대에서 젊은 리더들이 배출돼야 하는 만큼 젊은 마인드로 변화를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오전에는 계룡건설, 오후에는 체육회 근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특정 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도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할 당시 대전시 뿐 아니라 여러군데에서 권유가 있었는데 계룡건설의 사회적인 책무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지 특정인으로 인해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다"며 "제가 가진 대전체육에 대한 생각들을 가급적이면 선거인단들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선거기간동안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석하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단일화가 어려워 보이지만 모든 후보님들께서 대전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같은 마음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뒤 "대전시 생활체육회 부회장과 대전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해왔기에 젊은 패기와 실천능력,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 전문경영인의 경영노하우와 마인드를 접목시킨다면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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