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초 재료공학과를 설치한 배재대학교가 태국 출라롱콘대학교와 한국‧라오스‧태국 재료공학 국제 산학협력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지난 10일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서 태국 출라롱콘대학교와 세미나를 열고 현지 재료공학과에 적합한 전통 재료공학과 첨단 신소재공학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라오스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적극 활용한 국제 산학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

출라롱콘대학교는 태국 재료공학 분야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재료와 첨단 신소재 고리 역할을 하는 지식과 기술 습득 현장 실습 제공, 학생 단기 교환, 교수역량 강화 연수 전공 교육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태국은 아세안에서 이룬 산업발전과 라오스와 언어가 90% 이상 유사성, 지리적 인접성‧문화적 유사성을 갖고 있어 벤치마킹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다.

앞서 배재대는 2018년 10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자매대학인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서 현지 최초 재료공학과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인 고등교육 ODA사업이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배재대 신소재공학과가 지난 30년 간 지향한 인격적 공학 교육과 이미 구축한 동북아 국제산학협력의 기반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재료공학과의 교육 모델을 개발해서 수파누봉대학교에 접목시키고 있다.

임대영 국제협력단장은 “사업단이 한국 교육부와 대전시 지원으로 신설한 수파누봉대학교 재료공학과와 산학협력센터인 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가 아세안+3(한중일) 형태로 구축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진출의 거점과 플랫폼으로 활용돼 지역의 청년들과 중소기업이 아세안 지역과 교류하고 진출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토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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