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시민과의 대화..."지역민들이 합심해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김석한 초대 명예시장 참석 “고향 발전에 보탬되겠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9일 오후 유구읍에서 가진 2020년 상반기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 섬유축제, 전통시장 혁신 등 읍 지역을 살리려는 노력을 통해 매력적인 유구로 가꿔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인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유구읍 시민과의 대화에는 각 기관‧단체장과 유구읍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 시장은 “유구천 수국정원 같이 지역민들이 합심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다”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과 섬유축제, 전통시장 혁신 등 읍 지역을 살리려는 노력을 통해 매력적인 유구로 가꿔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화마당에는 유구가 고향인 김석한 초대 명예시장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모았다.
김 명예시장은 “유구가 발전하려면 우선적으로 인구가 늘어야 한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교육기관을 살리고, 유구IC 인근 공단 설립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으면 한다.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화 시간에서 주민들은 ▲수국정원 대형주차장 조성 ▲섬유역사전시관 복합센터 건립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학교 인근 도로 재정비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공주시 살림살이 및 유구읍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도 설명했다.
총 27건의 건의사항 가운데 처리완료 16건, 처리 중 1건, 장기검토 8건 등으로, 이번에 건의된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카드화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역사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결국 유구 공동체를 살아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유구읍 발전을 위한 행복시책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섭 시장은 석남1리 마을회관을 현장 방문해 주민 30여 명을 만나 마을 현안 및 생활 불편 민원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