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리더십·역할 강조..“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책 만들 것”

오는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과 천안시장 보궐선거.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디트뉴스>는 총선출마를 준비 중인 충청권 예비후보들을 연속으로 인터뷰한다. 도전자 입장인 비현역 후보들을 먼저 만나, 출마의 변을 듣는다. 인터뷰 영상은 디트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편집자)

장기수(51)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9일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천안시장이 어떠한 리더십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천안이 180도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5년간 공적인 삶을 살면서 천안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비전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장 예비후보가 ‘시장 역할’을 강조한 이유는 그가 살아온 길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13년간 시민사회활동을 한 뒤 5·6대 천안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이후 4년간 충남청소년진흥원장을 역임했다. 

장 예비후보는 “시민사회활동을 하면서 지역 문제들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의식을 가졌다. 그래서 시의원에 출마해 8년간 의정활동을 했다”며 “하지만 시의원으로서 많은 정책을 제안했지만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천안을 바꾸고 싶었지만 시민사회활동과 시의원의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드러낸 셈이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오직 민주당의 길을 걸어온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가치와 민주당이 꿈꾸는 천안을 당원들과 오랫동안 함께 준비했고 고민해온 것이 강점”이라며 “젊은 나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시민운동을 통한 비판의식과 의정활동을 통해 몸에 익힌 책임의식, 도 기관장으로서 천안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내 후보자검증에서 현역의원 및 일부 출마예정자가 ‘보류’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다른 후보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제가 1차 검증에서 통과돼 당으로부터 후보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제가 살아온 삶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해 기분 좋게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제가 그일 하겠습니다’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제가 만난 시민들께서 ‘천안시장이 이런 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 때 ‘제가 그일 하겠습니다’, ‘그일 제가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끝으로 “25년간 공적인 삶을 살면서 천안시민의 행복한 삶을 고민했고, 시민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해왔다”며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천안의 미래를 결정한다. 저 장기수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시민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생활정책과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을 이루는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천안KYC 대표, 천안총선시민연대 상임대표, 천안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생활자치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지내며 시민사회활동을 13년간 해왔다. 이후 5·6대 천안시의회 의원, 충남청소년진흥원장,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좋은도시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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