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도병수 변호사가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와 치러질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도병수 변호사는 8일 이교희, 정도희 천안시의원 등과 함께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진 천안의 자존심을 살리고, 다시금 도약하는 천안을 만들겠다”며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전임 시장과 도지사가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도 예비후보는 “어느 누구보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지닌 저야말로 사심 없이 소신껏 천안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천안시민의 편안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사·변호사로서 많은 민·형사 사건을 담당하면서 정부기관·기업체·노동자·시민들 사이에서 발생한 정치·행정·경제 운영 시스템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왔다.”며 “저 도병수는 법조계 인맥으로 중앙 정·관계에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을 다 바쳐 저를 키워준 고향 천안의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불살라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와 농촌이 모두 잘 사는 천안시, 원도심과 신도시가 각각의 색깔을 가지고 성장하는 천안시, 아이는 즐겁고 엄마는 편안한 도시, 아산시와 세종시·평택시·안성시와 상생하는 도시, 인간중심의 살맛나는 도시 문화, 대중교통 획기적 개선”을 약속했다.

이어 “시민이 시장인 시대를 열겠다. 시민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하여 올바른 시민주권이 구현되는 시정, 실질적으로 시민이 천안시를 만들어가는 즉,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의 시정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정치권의 패거리 노름에서 자유로운 정치적으로 빚이 없는 사람”이라며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법조인으로서 전문성과 경험, 능력을 살려 천안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도병수 예비후보는 천안신안초, 계광중, 천안고와 단국대 대학원(법학석사)을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과 대전지검 천안지청 등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천안시축구협회장, 제18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 직능총괄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천안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