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출마 ‘결심’ 밝혀..“당과 상의해 출마지역 정할 것”

주형철 청와대 대통령 경제보좌관.
주형철 청와대 대통령 경제보좌관.

주형철(55) 청와대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대전 출마를 결심했다. 주 보좌관은 아직 출마 지역구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동구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주 보좌관은 6일 오후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고민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 “출마 결심은 했지만, 지역구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개인적으로는 고향인 대전에서 출마하고 싶지만, 당과 상의할 문제”라고 밝혔다.

당초 주 보좌관은 이날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함께 청와대 비서관급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비서관급 인사에서 후임 경제보좌관 인선은 나오지 않아 주 보좌관의 거취에 궁금증이 쏠렸다.

주 보좌관은 공직 사퇴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주 보좌관의 고교(대전 대신고) 동문인 박진규(54) 통상비서관이 신설된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에 내정됐다.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주 보좌관은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경제 보좌관과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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