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 공식 선언
‘스마트대중교통도시’, ‘문화관광중심도시’등 5대 비전 제시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6일 정도희 천안시의원 등과 함께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 회견을 갖고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박상돈(70·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이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안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 전 의원은 6일 정도희 천안시의원 등과 함께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 회견을 갖고 “천안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적인 상상력이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시장이 되겠다”며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부적절한 후보의 당선을 막지 못해 18억원이 넘는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시키게 된 것을 사죄드린다”며 “적절치 못한 시정운영으로 시민들의 삶이 고통받고 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오늘 이 순간까지, 총 573일 동안, 천안시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지역을 익히고 시민여러분과 만나 소통했다”며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그려내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 도시 ▲문화관광중심으로 도시정책전환 ▲혁신과 성장으로 일자리창출 ▲근교농업활성화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박 전 의원은 “대천(보령)시장을 11개월간 역임하던 시절 보령머드축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1년 2개월간 아산군수를 역임하던 때는 삼성반도체공장과 연세우유공장을 유치했다”며 “잔여 임기동안 공약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된 시장후보는 자신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그려내는 시장이 되겠다”며 “천안의 생각과 가치가 대한민국의 철학이 되는 것을 천안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서는 “축구협회가 중요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욕심을 약점 삼아 충남도와 천안시에 재정적인 독박을 씌웠다. 축구협회에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겠다. 일봉산 공원개발도 협약부터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전 과정이 잘못됐다.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대전고와 육사(28기)를 졸업했으며 육군 대위로 예편한 뒤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지역경제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기획정보실장, 대천(보령)시장, 아산군수, 서산시장, 17·18대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충남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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