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4개 산단 138만평 조성 추진
저렴한 토지가, 편리한 교통 강점

황선봉 예산군수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 군수는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13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예산군에 위치한 3개 산단 모두 분양이 완료돼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려 한다”며 “2023년까지 4개 산단 138만평을 조성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지만 예산군은 충남북부지역보다 토지가격이 저렴하고, 대전당진고속도로 나들목 인근 5km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물류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유에서 예산군은 충남에서도 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1~2번째 지자체”라고 강조했다. 

군이 밝힌 최근 5년간 기업유치현황을 보면 꾸준한 기업유치성과를 냈다. 2015년 29개, 2016년 29개, 2017년 29개, 2018년 36개, 2019년 28개 기업을 유치했다. 평균 산단 토지가격은 60만 원대로 알려졌다. 

특히 예산군은 충남도와 정책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1758억 원을 들여 35만평 규모의 예산바이오 융복합 허브단지(간양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 군수는 끝으로 “기업은 자신들의 이익이 없으면 오지를 않는다. 물론 기업유치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지역보다는 희망이 있다. 앞으로 기업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황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561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고, 295만 명이 방문한 예당호 출렁다리를 비롯한 지난해 군정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2020년 산업형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군정 주요 계획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