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행 목표액 300억 원, 선순환 지역경제 기틀 마련

대덕구가 대덕e로움 설 명절 10% 특별할인을 내달 29일까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은 설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명절 체감 경기를 높이고자 실시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대덕e로움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당초 발행 목표액 50억 원의 3배가 넘는 160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구는 지난해 발행액을 감안, 올해 발행 목표액을 3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목표액 달성을 위해 기존의 주민주도 유통활성화 조직 운영을 강화하고,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 개최, 공격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업무협약 체결, 다양한 정책과의 연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올해 구정 방향인 주민행복 실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민 모두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소비-생산-일자리 증가의 선순환경제가 지역에 구축돼야 하고, 그 토대가 되는 대덕e로움이 성공적으로 안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대덕구 10대 뉴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대덕e로움이 주민 삶을 더 이롭게, 지역경제를 더 풍요롭게 바꾸는 경제모델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었으며,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도서관·보건소·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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