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271명(↑62명) 합격, 의과대 모두 차지해
역량강화, 데이터 기반 진로진학 컨설팅, 다양한 대입 정보 등 나눈 결과

세종시 일반고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지난해보다 283명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 고교평준화를 처음 맞이한 학생들의 대입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시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이공계 특성화대학, 지방국공립대, 교육대학 등에 합격한 세종시 일반고 학생은 모두 1157명으로 전년 대비 283명이 증가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에 합격한 일반고 학생은 168명으로 지난해보다 76명이 늘었고, 경기 등 수도권까지 영역을 넓히면 모두 482명으로 167명이 증가했다.

충청권 주요 국공립 4개 대학에서도 지난해 보다 63명이 늘은 373명의 일반고 학생이 합격증을 받아냈다.

특히, 세종시에서 이번 수시를 통해 의·치·한의예 학과에 합격한 17명 학생 모두 일반고 학생이다.

교육대학도 합격생 19명 중 1명을 제외한 18명이 일반고 학생이었고 전년 대비 11명이 늘었다.

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에는 지난해 보다 1명이 늘어 6명이 합격했다.

시 교육청은 꾸준한 일반고 역량 강화는 물론 연 초 대입지원단을 연구개발팀, 학력관리팀, 학생상담팀으로 새로 꾸리고 데이터 기반 진로진학 컨설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대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학생, 학부모들과 폭 넓고 발 빠르게 나눈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수시 결과로 세종시의 일반고가 고교평준화정책과 혁신교육을 디딤돌 삼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으로 꿈을 키우고 대입이라는 과정을 통해 그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진로진학에 더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일반고, 영재학교, 국제고 등 고3 학생 수는 모두 2871명으로 지난해 대비 304명, 12%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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