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충청지역 주요 일간신문은 선거법 개정에 따른 지역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주요 기사로 다루는 한편, 연말연시 지역 현안들을 정리하고 전망하는데 지면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다음은 충청권 주요 신문 보도 내용이다.

▲ 충청투데이 = 대전 떠나는 공공기관 수두룩…'빈자리' 어쩌나
충청투데이는 "내년부터 지역 내 공공기관들이 세종과 충남으로 업무를 분리·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1면에 전했다. 

기획재정부가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두고 대전과 충남을 분리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충남으로 업무가 분리되는 충남중기청이 천안에 새 보금자리를 물색 중이다. 대전 서구 소재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는 내년 10월 세종시 고운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도 내년 세종지사를 설립한다.

▲ 동양일보 = 충청권 전체 의석수 '27석→28석' 으로
동양일보는 내년 4·15 총선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라 "세종시(31만6814명)는 평균 15만8407명 규모의 두개 지역구로 나눠지는 분구 대상이 된다"며 "세종이 사실상 분구가 확정되면서 충청권은 21대 총선에서 대전 7석, 세종 2석, 충남 11석, 충북 8석 등 모두 28석으로 늘어난다. 충청권의 정치적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진 셈"이라고 전했다. 

반면 "충청권 전체 의석수는 인구가 37만여 명이나 적은 호남보다 1석 적어 표의 등가성 논란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했다. 

동양일보가 1면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거법 개정안 논평을 낸 민주당 소속 이강진 세종시 예비후보는 “세종 지역구 국회의원이 2명이 되면 시민의 목소리를 보다 더 대변할 수 있고, 입법·예산에서 한층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청일보 = 총선서 충북 첫 '女 지역구 의원' 나올까
충청일보는 그동안 충청권에서 단 한 번도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충북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출마하는 여성 정치인이 적지만 예전과 달리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충청일보가 1면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도내 지역구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은 현재까지 김양희 청주 흥덕구 당협위원장(65)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33·비례) 등 2명에 불과하다. 특히 김양희 위원장은 충북도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을 지냈고, 지난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청주가 고향인 김수민 의원은 당내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는 만큼 공천은 확실하다는 관측이다.

충청일보는 "충북에선 단 한 명의 여성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20대 총선을 거치는 동안 여성 후보는 총 5명에 불과했다. 18대 총선 때 출마한 5명이 전부다. 모두 민주노동당·진보신당 소속으로, 이른바 '혁신정당'을 표방한 곳에서나 가능했다"면서 기대감을 표출했다. 

[대전·충청 주요 일간신문 톱뉴스 1면(가나다 순)]
▲ 금강일보 = '경제 허리층' 40대의 위기 대전 인구 줄고 유출 심각
▲ 대전일보 = 세종시ㆍ행복청 각종 현안 엇박자
▲ 동양일보 = 충청권 전체 의석수 '27석→28석' 으로
▲ 중도일보 = 경자년 '총선의 해' 충청정치 시험대
▲ 중부매일 = '동등한 시민' vs '교실 정치판'…기대ㆍ우려 엇갈려
▲ 충남일보 = 양승조 지사, 천안시에 '축구종합센터 건축비 400억 지원 확약' 논란
▲ 충북일보 = 충북 이차전지 생산액 4조 '국내 최대'
▲ 충청매일 = 충북 국회의원 의석수 유지 될 듯
▲ 충청신문 = 충남 부남호 역간척 사업 청사진 제시
▲ 충청일보 = 총선서 충북 첫 '女 지역구 의원' 나올까
▲ 충청투데이 = 대전 떠나는 공공기관 수두룩…'빈자리'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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