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교육위원장 경험 ‘강점’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되겠다” 포부

오인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천안시장 선거 출마의지를 밝혔다. 

오 위원장은 27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디트뉴스>와 만나 “천안시장 도전은 도의원을 시작하면서부터 고민했던 것이다. 천안시장이 중간에 하차를 해 시기가 앞당겨졌을 뿐이지 6년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도시계획분야 전문가’, ‘교육위원장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 대학에서 5년간 후학을 양성했다”며 “전공은 부동산학과로 특히 도시계획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시 건설당시 용역에도 참여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계획적으로 개발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의원을 시작하면서 도시디자인 형태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천안을 교육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천안에는 10여개 대학이 있고 137개 학교가 있지만 교육위원장을 지내면서 느낀 것은 지자체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교육부분 지원을 강화한다면 부모와 학생들이 만족하는 천안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역 페널티와 관련해선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그동안 당원가입을 꼼꼼히 준비했고, 시민들과 유대관계를 쌓으며 인지도를 높여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오 위원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원을 적극 해결해 주는 것이 진짜 일꾼이라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고 발로 뛰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인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오인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다음은 오인철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

천안시장 출마 결심하게 된 배경은?

사실 본인은 천안시장 출마에 대해서 도의원 시작할 때부터 고민했던 내용이다. 구본영 천안시장께서 중간에 하차해서 시기가 앞당겨졌을 뿐이지 6년째 준비하고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선 많은 고민을 했다. 

현역 페널티 극복 가능한가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 경선룰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가 예상된다. 그동안 조직적으로 당원가입 등을 꼼꼼히 준비했다. 또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기에 학부모와 간담회를 통한 유대관계를 쌓아왔다. 시민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았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보궐선거 부담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저 혼자만 출마 준비를 하는 게 아니라 현역 의원 몇 분이 국회의원, 시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 천안시장 출마를 준비했던 사람이기에 준비한 것을 피력해서 충분히 시민께 설명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신의 강점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 대학에서 5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전공은 부동산학과, 특히 도시계획 쪽으로 공부를 많이 했었고,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또한 세종시 건설할 때 용역에 참여하기도 했다. 도시계획은 제가 전문가라고 자부할 수 있다. 정치를 하기 전 경기도에 살았다. 그곳에 살면서 천안을 수시로 왕래했다. 천안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계획적으로 개발했으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의원을 시작하면서 도시디자인 형태에 대해서 고민했고 준비해왔다. 

천안시장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천안을 교육도시로 만들고 싶다. 천안에 10여개 대학이 있고, 137개 학교가 있다. 교육위원장 맡으면서 느낀 것은 교육부 자원을 배분하다보면 교육에 쓸 수 있는 경비가 한정돼있다. 지자체에서 이것을 보강해주면 아이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상당히 많은 사례가 있었다. 충남 15개 시군 중 한 지역은 지원을 많이 한다. 그러면 주민 만족도가 높았다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교육 분야에서 천안이 많이 부족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보강하면 부모님, 학생들이 만족하는 천안으로 변화할 것으로 믿는다.     

향후 계획은?

검증서류를 중앙당에 제출한 상황이다. 말일 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현역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이후 사무실 준비를 하고, 1월 12일 정도에 북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보다 북콘서트가 시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도의원 시작할 때 마음먹었다.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이 원하는 방향이나 원하는 민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 진짜 일꾼이라 생각한다. 6년간 그렇게 생활해왔고, 지역구에서도 저를 지지해주는 분들도 민원으로 만나 그 인연이 몇 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주민의 신임을 얻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발로 뛰었던 자세로 끝까지 시민과 소통하고 발로 뛰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인철이 걸어온 길

천안 천성중 졸업

수원공고 전기과 졸업

강남대 부동산학과 졸업

강남대 대학원 석・박사 졸업

전 한국건설연구소 책임연구원

전 강남대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현 더불어민주당 상무위원

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10・11대 충남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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