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서 김부유·박순영씨 출마 기자회견
김부유 회장 "엘리트와 생활체육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박순영 회장 "스포츠 복지는 시민의 권리...체육회서 지원"
김광운 전 처장 페이스북에 "세종시체육회 발전 위해 출마"

세종시 체육회장 선거가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사진 왼쪽부터),박순영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 김광운 전 세종시축구협회 사무처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체육회장 선거가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사진 왼쪽부터), 박순영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 김광운 전 세종시축구협회 사무처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15일 치러지는 세종시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출마를 선언한 3명의 인사는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55), 박순영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 김광운 전 세종시축구협회 사무처장(50)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김부유 회장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회장은 "초대 민선 체육회장은 일반 체육행정은 물론 67억 원이 넘는 체육회 예산과 제반 법규 등에 해박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최고의 체육회를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는 이번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돼 사람이 먼저인 체육회, 공정하고 깨끗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6일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2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회장은 또 "공직 생활과 세종시의회 초대 시의원 경험은 체육행정에 대한 이해와 자치법규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춤으로써 세종시체육회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적이라 생각한다"고 톤을 높였다.

김 회장은 △세종시민체육대회 부활 △체육회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체육시설 종목별 단체 위탁관리 운영체제 구축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전국대회 유치 및 유망종목 체육회장배 대회 창설)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회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박순영 세종시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도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회장은  "'체육을 통한 세종시민의 화합'의 비전을 가지고 세종시 체육회원과 소통,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세종시 체육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겠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스포츠 복지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시민이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체육회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6일 박순영 세종시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박순영 세종시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도 2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박회장은 "△최상의 스포츠 활동 여건조성 △생애주기별 그포츠활동 활성화 △스포츠가치의 사회적 확산 도모 등을 꾀해 세종시 체육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광운 전 사무처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체육회 발전을 위해 세종시 체육회장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종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5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선거운동은 6일부터 14일까지이며 투표는 15일이다.

세종시체육회에는 36개 가맹단체가 등록돼 있으며 동호회와 클럽 등에 가입된 인원은 80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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