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범 대전둔산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택시기사 정 모(54)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시는 지난 11월 25일 택시에 승차한 60대 여성이 누군가와 계속 '금융감독원' '직접 만나서' '전달'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통화를 하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112로 신고, 피해를 막았다.

이 60대 여성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중고나라 사기 범행에 대포계좌로 이용되고 있으니 은행계좌에 있는 돈이 불법 자금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보이스피싱 범인들의 말에 속아 자신의 통장에 있던 돈을 인출해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검찰, 금융감독원 등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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