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선 영입인재 발표..여성 척수장애인 첫 재활학 박사 취득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나사렛대 박사 출신인 최혜영(가운데)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내년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나사렛대 박사 출신인 최혜영(가운데)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내년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나사렛대 박사 출신인 최혜영(40)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내년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최 교수를 포함한 총선 1차 영입 인사를 발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최 교수는 발레리나의 길을 걷던 중 지난 2003년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장애를 얻었다. 이후 2009년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해 강사로 활동하며 ‘장애인식개선교육 의무화’ 제도를 만들어 내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11년부터 서울과 천안을 매주 오가며 나사렛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았고, 2017년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재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공부에 몰두했다. 그렇게 석사가 되고 여성 척수장애인 국내 최초로 재활학 박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이다. 저는 그 소통의 다리를 잇는 사랑의 작은 끈이 되고 싶다”며 “함께 가는 나라, 서로 사랑하는 나라, 국민 모두의 행복지수가 한 뼘쯤 커지는 나라, 그런 나라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250만 장애인만이 아니고 훨씬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 더불어민주당의 소중한 소명”이라며 “앞으로 최 교수와 함께 나라를 제대로 된 나라로 만드는 일에 민주당은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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