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웨딩홀서 하태경‧유승민 등 참석..창준위원장에 윤석대

윤석대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장(가운데)이 23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인선 기자]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대전창준위)가 2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돌입했다. 

대전창준위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손학규 대표의 노욕으로 사당화 된 바른미래당은 더 이상 희망도 미래도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희망의 정치를 시작할 정당 건설을 위해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윤석대 바른미래당 전 대전시당위원장과 남충희 전 대전시장 후보, 김태훈 전 사무처장, 김태영 대변인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당원 500여 명은 이날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한다.

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윤석대 전 위원장이 맡고, 중앙당 경제활성화위원장은 남충희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창당준비총괄본부장은 김태훈 전 대전시의원, 대외협력위원장은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활동한다.

시당 창당대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리며,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과 유승민 의원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충남은 오는 31일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중앙당 창당대회는 내년 1월 5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대전창준위는 내년 총선에서 대전 7개 지역구 모두에 후보를 낼 방침인데, 현재 대덕구 출마예정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구 출마예정자들은 중앙당 창당일인 내달 5일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현택 전 동구청장과 신용현 의원, 심소명 유성갑 위원장은 안철수 전 대표 복귀 여부에 따라 합류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대 창당준비위원장은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많기 때문에 인지도가 빠르게 늘어날거라 생각한다"며 "젊은층과 합리적 보수층, 중도층으로부터 지지받는 정당을 건설해 나라를 파탄으로 이끄는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대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장(두번째)이 23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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