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공주시가 황새바위 순교성지 일원에서 천주교 유적 복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19일 공주시가 황새바위 순교성지 일원에서 천주교 유적 복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공주시가 19일 황새바위 순교성지 일원에서 천주교 유적 복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천주교공주지구, 황새바위순교성지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공주와 대전, 세종 천주교 신자를 비롯해 충남 세종향토사연구연합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세미나는 공주지역 천주교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대 김수태 교수는 ‘충남 천주교회의 위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부하고 실천하는 교회,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 세계를 향해 열린 교회에 대해 말하며 오늘날 우리의 교회는 이러한 교회사연구를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반성과 쇄신을 거듭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주대 이해준 명예교수도 천주교 순교 자료 조사· 정리, 공주 천주교 유적 도보순례길 보완·개발, 황새바위 및 공주향옥 복원 등 공주 순교지 유적의 복원과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내포교회사연구소 김성태 소장은 충남 천주교 유산의 세계유산 추진 현황과 과제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충남 내포권역 천주교 유적군’의 의미와 유산의 특징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참석자들은 중동성당을 시작으로 우진영터와 충청감영터, 공주향옥터, 황새바위 순교성지까지 약 2km 코스의 순례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를 포함한 충남의 천주교 유적이 대한민국 천주교사에서 큰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공주지역 천주교 문화유산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가까운 미래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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