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기업 연계한 상생복지 사례 평가
당진초등학교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행복키움 요리교실을 종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요리교실은 지난 3월부터 주1회 수요일에 진행했으며, 본교 5, 6학년 학생들 중 평소 요리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 교육복지 대상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요리 메뉴는 참여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계란말이, 궁중떡볶이, 배추겉절이, 녹차번 등 기초 한식요리와 제빵을 진행했으며,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조리법을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대요리학원 전문 강사의 조리시범을 보고 현대제철 임직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은 바람직한 영양섭취에 대한 이해 및 지원을 받았고, 가정에서도 스스로 요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요리수업에 참여한 박 모(5학년) 군은 “양파를 써는 동안 눈물 콧물 범벅이 됐다”며 “그동안 요리하느라 고생했을 엄마를 생각하며, 앞으로 양파를 골라내지 않고 먹겠다”고 말했다.
또 질병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케이크와 빵을 전달하고, 장기자랑을 선보여 잠시나마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송하종 당진초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교육과 복지에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한다”며 “본교는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학교로서 학생들의 교육복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당진지역 향토기업인 현대제철㈜의 행복키움 교육기부로 진행됐으며, 학교와 기업을 연계한 바람직한 상생복지 사례로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