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차…고대면 사례 충남도 우수사례로

당진 고대면 온마을이 학교다 성과 발표회 장면
당진 고대면 온마을이 학교다 성과 발표회 장면

올해로 3년차를 맞은 당진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지역주민과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주민들이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민주도형 교육 사업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처음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시작된 2017년만 하더라도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활동은 많았지만 그 내용은 자체적 활동에 머무르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공감대가 쌓이면서 올들어 공동체의 자치적 활동을 기반으로 마을에 있는 학교를 비롯한 지역기관, 단체와 연계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마을교사가 돼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이른바 ‘온 마을이 학교가 되는’ 교육공동체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사업에는 12개의 공동체가 참여해 마을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의 마을교육 과정을 발굴·기획해 주민들의 재능을 함께 나누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들로 성과를 내고 있다.

당진 고대면 온마을이 학교다 청춘교실 건강체조교실 운영 장면
당진 고대면 온마을이 학교다 청춘교실 건강체조교실 운영 장면

특히 고대면 마을교육공동체인 주민자치위원회는 고대초, 고산초, 고대중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교육과정을 추진했는데, 청소년과 지역 어른 만남의 시간과 지역 바로알기 과정, 마을지도 그리기 등 지역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교육과정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 같은 고대면의 사례는 충청남도 우수사례에도 선정돼 유공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18일 아산시 소재 모나무르 복합공간에서 열린 충남 공동체 활성화 성과 공유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주민주도형 교육공동체 사업은 학생들의 애향심을 키워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주민 스스로가 마을 의제를 학습 의제로 인식하고, 풀어가는 마을주도형 공동체 육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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