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 33건...위기학생 ‘울타리’ 역할 톡톡

천안교육지원청 천안교육복지지원센터의 소나기사례관리네트워크 협의회의 모습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가경신)의 소나기사례관리네트워크가 위기 학생들의 울타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천안교육복지지원센터가 올해 집중적으로 케어가 필요가 학생을 위해 학교중심의 가정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총 33건의 사례관리를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나기사례관리네트워크는 교육복지대상학생 중 복합적이고, 다양한 어려움과 욕구를 지닌 학생과 가정을 위해 교육복지사업학교,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함께 대상학생에 필요한 교육복지서비스를 발굴, 연계해 대상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교육복지 사례관리 시스템이다.

올해에는 지역 초·중·고 등 교육기관 17곳, 천안시 통합사례관리팀, 주민센터, 복지기관 9곳 외 사례 유형에 따라 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슈퍼바이저 위원 3명이 참여해 서북팀, 동남팀, 고등팀으로 나눠 매월 1회 정기적인 협의회와 더불어 필요시 상시적 지원시스템으로 운영됐다.

실제 심리·정서적 문제행동(퇴행행동,이식증,게임중독)을 겪고 있던 지역 한 초등학생은 사례관리네트워크 시스템를 통해 종합심리검사와 심리치료, 부모 상담과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또한 슈퍼바이저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슈퍼비전에 따라 교육복지사가 여러 차례 학부모와의 상담을 거쳐 입원치료의 필요성을 설득해, 서울의 어린이병원에서 2달간 심리검사와 치료를 받은 학생은 현재 문제행동이 눈에 띄게 줄고,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가경신 교육장은 “소나기사례관리네트워크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 내 유관기관 등의 자원을 통합·활용해 집중적으로 케어가 필요한 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운영돼 온 만큼 앞으로도 사례관리가 필요한 학생과 가정을 위한 든든한 지역사회 안전울타리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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