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지역구 활동 중요하지만, 당 부름 거절할 수 없어”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당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자료사진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당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자료사진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원내대변인에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충청권은 원외인 이창수 대변인(천안병 당협위원장)에 이어 '제1야당의 입'이 한명 더 늘었다.

성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일 심재철 의원이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당 원내지도부도 새로 꾸려졌고, 이 중 원내대변인으로 성 의원이 선임됐다. 성 의원은 앞으로 원내 주요 현안을 결정하는데 직접 참여하고, 당을 대표해 논평과 언론 브리핑 등 업무를 맡는다.

성 의원은 이번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의 개혁을 위해 초·재선 그룹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선 후보군을 지지했다. 그럼에도 심재철 원내대표로부터 원내대변인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활동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국가와 당이 위기인 상황에서 개인사정으로 당의 부름을 거절할 순 없었다”며 “원내대변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중앙에서 우리 지역의 자존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성 의원은 20대 의회 의정활동 기간 예산결산특별위원에 3차례 임명됐으며, 원내부대표도 2번 역임했다. 지난 2017년 6월에는 당 소상공인위원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원내대변인으로까지 선임되면서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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