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허태정‧김지철‧국회의원 ‘총출동’..아산갑 출마 ‘본격화’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14일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행보를 본격화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14일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행보를 본격화했다.

복기왕(51)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직대)이 14일 오후 3시 충남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김영배‧김우영‧민형배 등 지자체장 출신 청와대 비서관들과 공동 저술한 <정치의 반전을 꿈꾸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청와대 전직 참모진과 민주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시‧도의원을 비롯한 당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민형배 “복기왕과 함개하면 시민 모두 행복한 내일”
김영배 “시민이 정치 주인공 되는 세상 함께 만들자”
김우영 “밑바닥을 밑바탕 만드는 것이 정치의 반전”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 사회로 진행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규희(천안갑)‧박완주(천안을)‧윤일규(천안병)‧강훈식(아산을)‧어기구(당진시)‧김종민(논산‧계룡‧금산)의원,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홍장 당진시장, 조한기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박광온‧박주민 최고위원, 우상호‧우원식 의원,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는 영상메시지로 축하를 대신했다.

복기왕 위원장이 함께 책을 쓴 김영배‧김우영‧민형배 등 지자체장 출신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과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복기왕 위원장이 함께 책을 쓴 김영배‧김우영‧민형배 등 지자체장 출신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과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민형배 전 비서관은 “복기왕 비서관과 함께하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내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넷이서 정치의 반전을 이루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배 전 비서관은 “저희가 꿈꾸는 꿈은 복기왕이 8년간 꾸었던 꿈과 같다”며 “시민들이 동네에서 주인 대접 받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보자는 게 우리의 꿈이다.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공이 되는 세상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우영 전 비서관은 “밑바닥을 밑바탕으로 만드는 것이 정치의 반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을이 커지면 국가가 되고, 국가가 작아지면 마을이 된다. 국가 속에는 작은 마을이 모여 있다. 이렇게 마을을 함께 해왔던 사람들이 삶의 정치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승조 “복기왕, 대한민국 정치혁신 근본적 역할 할 것”
허태정 “복기왕 100% 신뢰하는 동지, 괜찮은 사람”
어기구 “복기왕과 충남에서 함께 정치할 수 있어 행복”

양승조 지사는 축사에서 “복기왕 전 시장은 우리가 지방자치의 모범, 수범, 일 잘하는 지방정부의 모델이 됐다”며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두루 경험한 것을 볼 때 정치의 반전을 꿈꾸고, 근본적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는데 혁신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어 허태정 시장은 “제 어머니 고향이 아산시 송악면이다. 그래서 아산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고, 아산시장을 역임한 복기왕과는 민주화 운동 함께했다. 또 8년간 단체장 활동도 함께하면서 역량과 정체성, 정치 태도를 100% 신뢰하는 동지다. 한마디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충남도당위원장인 어기구 의원은 “저도 처가가 아산”이라며 “복기왕 복 씨는 당진 면천 복씨”라며 지역 연고를 내세웠다. 그는 이어 “처가에 와서 복기왕 전 시장 잘하냐고 하면 ‘복덩이, 복덩이’ 하던데 맞느냐”며 “아산시민들은 이런 복덩이와 함께 정치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저도 이런 넉넉한 복기왕과 충남에서 정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복기왕 “새로운 대한민국 여는 정치의 반전 이룰 것”
“아산을 가장 잘 살고, 가장 행복한 대한민국 중심으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충남 지역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이 총출동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충남 지역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이 총출동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과 당원들 모습.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과 당원들 모습.

마지막으로 복기왕 위원장은 “아산시는 의리 있다. 의리 있는 아산시민과 함께 살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책을 쓰면서 역시 혼자는 힘들다는 걸 느꼈다. 같이 하면 더 좋아진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으로 8년 일하면서 잘하려고 노력했다. 몇 가지 자랑해도 되겠나”라며 “영화관 없는 아산시에 영화관 만들었고, 응급실 갈 수 없는 병원조차 없었는데, 이제 700병상 병원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나무길도 제가 길을 막았더니 오세현 현 시장이 정말 제대로 된 공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부끄러움이었던 장미마을 집장촌은 양성평등 마을 지정으로 섹스관광지라는 오명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썩은 물이 넘쳤던 아산천은 물고기가 뛰어넘고 아산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고도 했다.

복 위원장은 또 “시장을 하면서 도깨비 방망이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도깨비 방망이가 없다. 정치는 균형의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 속에서도 아산시 대표상품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대한민국 중앙의 벽은 너무 높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지방자치, 자치분권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어렵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지역을 고민했다”며 “지역정치가 살지 않으면 중앙정치도 없다.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각오로 일했고, 그런 각오로 글을 쓴 우리는 자치분권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미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의기투합했다”고 강조했다.

복 위원장은 “불가능하고 어리석다고 했던 도전,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치의 반전을 여러분과 함께 가고자 한다. 함께 해 달라. 여러분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 흔들리지 않는 나라 만들겠다. 그 대한민국의 중심에 가장 잘 살고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재선 아산시장 출신인 복 위원장은 17대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 비서관으로 활동했다. 내년 21대 총선에 아산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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