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다의 맛 ‘어부네해물탕’
살아있는 바다의 맛 ‘어부네해물탕’
  •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 승인 2019.1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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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네해물탕(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구암역과 장대네거리 중간)

해산물로 만들어진 요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해물탕이다.

보글보글 해물탕 끓는 소리는 바깥의 추운 날씨도 잊게 한다. 칼칼한 국물 맛을 본 다음 잘 익은 해산물을 베어 물면 그 순간만큼은 천하의 누구도 부럽지 않다. 

해물탕
해물탕

끓고 있는 해물탕
끓고 있는 해물탕

얼큰하고 시원한 최고의 국물 맛 영양의 보고(寶庫) 해물탕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장대네거리 주변에 위치한 ‘어부네 해물탕’은 신선한 각종 해산물과 콩나물, 미나리의 환상적인 조합의 해물탕, 해물찜으로 소문난 해물요리전문점이다.

유성5일장 장터 앞의 넓은 주차장이 금방 눈에 띄며 입식의 모던한 인테리어의 쾌적한 분위기와 전라도 손맛으로 각종 단체회식과 가족외식에 적합한 곳이다.해물탕은 냄비가 좁아 보일 정도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다.

문어,낙지,오징어,새우,미더덕,꽃게,갑오징어,전복,키조개,가리비,대합, 생합, 돌조개. 참조개. 바지락, 홍합, 대구뽈살  등 20 여 가지 해산물과 콩나물, 미나리 등이 들어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깔끔해 그야말로 영양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푸짐하게 담긴 해물만 바라봐도 식욕이 당기고 마음이 풍성해진다.

볶음밥
볶음밥

생물수족관
생물수족관

수족관
수족관

특히 통우럭과 꽃게, 무, 고추씨, 파뿌리 등 20여 가지로 우려낸 육수 맛이 환상적. 마치 바다를 통째로 가져온 듯한 비주얼을 연출한다. 오묘하고 중독성 있는 국물 맛으로 주중에는 직장인들의 술안주에 좋지만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해물탕의 맛은 특제양념장(다대기)이 좌우한다. 고춧가루와 생강, 마늘, 매실청 등 10일 이상 저온 숙성시켜 만드는 데 맛의 비법이다. 음식자체가 칼칼하다보니 입맛을 달래 줄 갓 물김치는 별미. 해물을 건져먹은 후에 칼국수와 라면사리를 넣어도 좋지만 볶음밥도 인기 만점.

입구 간판
입구 간판

셀프바
셀프바

넓은 주차장, 시원한 좌석배치 신선한 해산물의 수족관 운영

해물탕은 무엇보다 해산물이 신선하다. 대하, 꽃게, 갑오징어를 제외한 모든 해산물은 생물을 사용한다. 특히 갑오징어는 제철 봄에 생물을 대량 구입해 자체 냉동고에 보관해 연중 사용한다. 그래서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해 자연그대로의 싱싱함이 전해진다. 수족관 물차를 운영해 하루 한 번씩 물을 갈아주기 때문에 신선하다.

특히 조개류만 빼고 모든 해산물은 국내산만 사용하는 점도 맛을 더해준다. 여기에는 활어유통업을 하는 친동생에게 양질의 신선한 생물을 공급받고 있어 동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냉동저온창고를 가지고 있어 가을에 꽃게와 대하 등을 대량으로 보관사용하고 있는 점도 신선함을 더해준다.

해물찜
해물찜

해물찜
해물찜

해물찜은 감칠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메뉴로 현대인의 입맛을 정확하게 간파한 음식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겼으면 하는 바람을 제대로 짚어냈기 때문이다.

20여 가지 풍성한 해물과 콩나물, 미나리가를 가지고 국물 없이 익혀낸 해물찜은 맛과 향이 독특한 재료들은 시원하고 얼큰한 진한 맛을 내 바다를 통째로 먹는다는 느낌을 준다. 해물양도 많아 콩나물 찜이 아니라 말 그대로 해물찜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점심특선으로 뚝배기해물탕(9천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중무휴, 124석(연회석22석,50석)으로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737(장대동)에 위치해 있다.해물탕, 해물찜3만8000원-5만8000원.

나성수, 정진숙 부부
나성수, 정진숙 부부

점심특선 해물뚝배기
점심특선 해물뚝배기

전라도 손맛의 해물찜, 해물탕, 연말연시 각종 회식에 인기
입 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맛. 디저트카페 이용 1천원 할인

나성수 대표는 전남 영광이 고향이다. 오리, 닭을 납품하는 BS유통회사를 운영하며 부인 정진숙 씨를 돕고 있다. 정 씨의 손맛은 유성 어부네횟집을 비롯해 15년 외식업 경험에서 이미 검증을 받았다. 전북 고창의 친정엄마에게 전수받은 음식솜씨가 남달라 메뉴개발과 각종 소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정도이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의 해물탕이 떠오른다. 먹을수록 담백하고 연한 각종 해산물과 영양에 깊이를 더해주는 각종 채소까지 언제 먹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식당 옆에 디저트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식당 손님에게 커피 등을 1천원 할인을 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어부네해물탕 전경
장대동 유성5일장 장터 앞에 있는 어부네해물탕 주차장 전경

육지에는 삼계탕 바다에는 해물탕이란 말이 있다. 해물탕이 삼계탕 못지않은 보양식이란 의미다. 연말연시 모임이 많을 때다. 이런 날 대전 장대동 ‘어부네해물탕’을 찾아보자. 살아있는 바다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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