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역 특산품인 ‘해나루쌀’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만든 가래떡이 세계에서 가장 긴 가래떡 분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당진시가 제출한 가래떡 제조와 측정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제3자의 확인서, 각 재료의 양과 제조방법이 담긴 문서, 측정 전문가의 실측확인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가장 긴 가래떡 분야의 새로운 기네스월드레코드 공식 기록 인증을 확정했다.
시는 “이 가래떡은 지난해 11월 삽교호관광지에서 개최한 제17회 당진 해나루쌀·농특산물 대축제에서 제조됐으며,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당진시지부 오명숙 대표 외 50명의 시민이 제조한 것으로 길이 5080m, 지름 3㎝, 당진 해나루쌀 4.5t이 들어갔고, 이 기록은 축제 당일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됐다”고 밝혔다.
당진시 관계자는 “기네스월드레코드 기록내용은 세계 170여 개국에 23개 언어로 번역돼 널리 알려지게 된다”며 “당진시와 해나루쌀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당진시는 당진 해나루쌀로 만든 가장 긴 가래떡 기네스월드레코드 인증 기념행사를 올해 제18회 해나루쌀·농특산물 대축제에서 개최하려했으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예방을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