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가구 맞춤형 세대통합 주택
오는 24일까지 청약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어 있는 영구임대아파트를 활용해 다자녀가구 맞춤형 세대통합 평면을 개발, 입주자를 모집한다.

11일 LH에 따르면 주택 노후화와 소형 평형 기피 현상으로 인해 최근 영구임대아파트 공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LH는 영구임대 아파트 내 공가가 집중되는 최소 평형 26㎡(원룸) 2세대를 52㎡(3룸)으로 통합해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공급,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복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대기자 상당수가 단지 내 최소평형의 공가가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 키우기 적합한 보다 큰 면적의 평형 입주를 위해 장기간 대기하는 점에 착안해  계획됐다.

시범단지는 대전시 서구 월평동 대전둔산2 영구임대아파트로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미취학아동 수급가구 대기수요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LH는 지난 11월 공가 24세대의 세대통합 공사를 완료하고 모두 12세대에 모집공고를 시행했으며 지난 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오픈행사 기념식은 1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이 시범주택은 저소득가구 중 영유아가 있는 30~40대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에 우선 공급되고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보증금 232만 원, 월 임대료 9만 5000원이다. 청약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가능하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저소득 다자녀 가구를 위한 세대통합 시범사업은 영구임대 입주민 고령화에 따른 커뮤니티 형성의 한계를 해결하고 여러 세대가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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